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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3년을 회고하며...

2023년은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큰 소득이 없이 지나간 느낌이 강하다. 왜인지를 회고하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물론 2022년에 지금까지 산 삶 중 가장 중요한 활동을 해서 상대적으로 묻힌 느낌도 든다. 어쩌면 군 입대만으로도 소득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1월

스마일게이트 윈터데브캠프가 한창 진행중일 때이다. 

 

2월

데브캠프 마무리를 지으며, 입영원서를 제출했다.

 

3월

3-1학기를 복학했다. 공군 붙으면 휴학하고 아니면 학교를 다니는 걸 목표로 했다. 이때  

XREAL 4기 주니어에 지원해서 붙었다. XREAL에서 VR을 입문하며 충분히 괜찮은 시장이 될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4월

통지서가 나오고, 학교를 거의 안갔다.

 

5월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곳을 보고 경험했다.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로 이어지는 이 여행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특히 스위스는 언덕밖에 없을때도 풍경이 아름다웠다.

 

6월

기훈단에서 훈련을 5주 받았다. 좋은 동기들이 선정되었다. 원래 들어갈 생활관이 아니었는데, 한명이 전산 오류 등으로 나가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면서 그 빈자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착하고 재미있는 동기들이었다.

 

7월

특기학교 1주 3일.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다. 이 10일 중에서 7-8일을 공부하고 시험을 봐서 자대가 결정났기에 공부밖에 안한것 같다. 이때 동기들이랑 이야기를 그렇게까지 하지 못한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다행히도 자대는 원하는 곳으로 올 수 있었다. 

자대 배치를 받고 긴장했었는데, 임시 생활관 및 사무실 분위기가 좋아서 안심했다.

 

8월

동기생활관을 사용하기 시작.

선임이 2개월 후 전역이라 빠르게 인수인계 받으려고 노력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인수인계 받은 내용이 충분치는 못했던 것 같다. 각 체계별 주요 문의와 대처 방법은 이때 배웠으나, 어떤 체계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각 프로세스에 따른 DB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나중에 주무관님께 배우게 되었다.

UFS 훈련이 있어서 피로했던 달이기도 하다.

 

9월

훈련 후 전투휴무와 추석으로 많은 개인시간이 있었던 달이다. 이때 개인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점이 아쉽다.

 

10월

휴가 나가서 Unite 2023 APAC 행사에 참여했다. 이때 본 Enemies 데모가 매우 인상깊었다.

Topcit 시험을 응시했고 3수준이 나왔다.

 

11월

그래픽스 분야를 알게되었고, 이 분야에 흥미를 느껴 앞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11월에는 자존심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생각이 깊고 어른스러워서 부끄럽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일론 머스크의 want box 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적용시켜보았다.

 

12월

지금 사용중인 티스토리를 새로 팠다. 미래학과 게임학을 주제로 포스팅하고 있다.

 

*** 언젠지 기억 안나는 활동들

1.  Go to daejeon 컨퍼런스

2. ...

 

 

1년 회고를 하면서 느낀점은 플래너 기록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2024년에는 김익한 교수님의 방법대로 한번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회고록이라기엔 너무 빈약함을 느낀다. 2024년에는 내 삶을 조금 더 밀도있게 살아보고자 한다.